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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위대한 '기록 파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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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위대한 '기록 파괴' 보고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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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바야흐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시대다.

최근 스페인 '문도 테포르티보'는 메시의 위대함에 대한 칼럼을 백지로 대체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아시아경제는 방법을 조금 달리해 기록의 나열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각종 최다 기록은 물론 100여 년 전의 비현실적 수치마저도 메시 앞에선 무력하게 깨진다. 물론 가장 놀라운 숫자는 메시의 나이인 '25'다.


이미 경신한 기록들

▲스페인리그 한 시즌 최다골(50골)
메시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50골을 넣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2010-11시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기록했던 40골을 한 시즌 만에 넘어선 수치. 호날두 역시 지난 시즌 46골로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지만 메시의 활약에 빛이 바랬다. 지난 시즌 메시의 경기당 득점 수는 1.35골. 현재 메시는 1.46골을 넣고 있다. 이런 페이스라면 또 한 번 기록 경신은 가능하다.


▲유럽 한 시즌 최다골(73골)
지난 시즌 메시는 유럽 무대에서 73골을 뽑아내며 게르트 뮐러(1972-73시즌·67골)를 넘어 유럽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깼었다. 현재 메시는 리그 19골, 챔피언스리그 5골, 스페인 슈퍼컵 2골 등 총 26골을 넣고 있다. 시즌은 이제 겨우 ⅓ 가량이 지났을 뿐이다.


▲팀 통산 역대 최다 골(278골)
메시는 2004년 10월 라 리가 데뷔전을 치른 이래 총 278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클럽 113년 역사상 최다 골. 메시는 지난 3월 그라나다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며 1940~50년대 활약했던 세자르 로드리게스(232골)를 경신했다. 현재 메시가 넣는 한 골 한 골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역사다.


앞으로 경신할 기록들


▲한 해 최다 골(85골 - 현재 82골)
게르트 뮐러의 또 다른 기록을 넘보고 있다. 1972년 한 해 동안 뮐러가 작성한 85골이다. 메시는 12월에 정규리그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코파델레이 한 경기씩을 각각 남겨두고 있다. 6경기에서 4골만 더 넣으면 신기록. 지금의 메시에겐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다.


메시의 위대한 '기록 파괴' 보고서 메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한 해 국제대회 최다 골(25골 - 현재 25골 타이)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은 공인 A매치 및 올림픽 본선, 국제 클럽대항전만을 국제대회로 인정한다. 이 기준 아래 메시는 올 한 해 A매치 12골과 유럽대항전 13골 등 총 25골을 넣었다. 역대 한 시즌 국제대회 최다 골 기록인 1909년 비비안 존 우드워드(잉글랜드)와 동률이다. 다음달 6일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한 골을 더 넣는다면 103년 묵은 기록은 바뀌게 된다.


▲팀 통산 정규리그 최다 골(190골 - 현재 188골)
로드리게스가 보유한 또 다른 팀 통산 최다 골 타이틀이지만, 메시가 뺏어오는 건 시간문제다.


▲비공식경기 포함 최다 골(369골 - 현재 300골)
메시는 친선전 등 비공식 경기를 모두 포함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00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비공식 최다 골 기록은 1910~20년대 활약했던 필리핀계 공격수 파울리노 알칸타라의 369골(357경기). 15세에 바르셀로나에 데뷔, 지금까지 역대 최연소 데뷔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0년 전 메시'였던 셈. 그의 기록을 뛰어넘는 건 메시에게 또 다른 감흥이다.


▲엘 클라시코 역대 개인통산 최다 골(18골 - 현재 17골)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메시는 지금껏 열일곱 차례 골망을 갈랐다. 두 팀 간 맞대결 사상 최다 골은 1950년대 전설적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레알 마드리드)의 18골. '엘 클라시코'가 한 시즌에 많게는 8번씩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여름 전에 주인이 바뀔 타이틀이다.


▲스페인 리그 역대 최다 골(251골 - 현재 188골)
텔모 사라는 1940~50년대 스페인의 전설적 공격수다.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15년간 뛰며 득점왕만 6차례 차지했던 스트라이커. 그가 넣은 251골은 여전히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골로 남아있다. 메시의 현재 기록은 188골. 다른 선수라면 기록 경신에 최소 4~5년은 걸릴 테지만, 메시라면 이르면 다음 시즌 말쯤 사라를 자신의 뉴스에 들러리로 세울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71골 - 현재 5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은 라울 곤잘레스(샬케04)가 보유한 71골이다. 메시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은퇴)와 동률 2위로, 라울과의 차이는 15골이다. 참고로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골 타이(14골) 기록을 수립했던바 있으며, 올 시즌엔 5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해트트릭(3회 - 현재 3회 타이)
메시는 필리포 인자기(은퇴), 마이클 오언(스토크 시티),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나란히 세 차례 씩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레버쿠젠과의 16강전에선 5골로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골까지 넣었다.


▲5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도전
메시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연속 제패의 지존이다. 지난 시즌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뮐러(3회 연속)를 제치고 단독 기록 보유자로 올라섰다. 올 시즌은 기록의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다.


▲발롱도르 4회 연속 수상 도전
이 역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메시는 2009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된 2010년과 2011년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메시는 최종 후보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후보 3인은 29일 가려지며, 내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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