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4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리며 한 해 최다 골 기록에 한 발 다가섰다.
메시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레반테와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소속팀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넘나들며 올해에만 82골을 성공시켜 게르트 뮐러(독일)가 1972년 세운 한 해 최다 골(85골)에 3골 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지난 12일 마요르카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4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리며 신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분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5분 뒤에는 이니에스타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두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메시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이니에스타의 추가골과 6분 뒤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쐐기 골을 묶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두 골을 보탠 메시는 19골로 경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각각 7골 차로 따돌리고 리그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