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지수가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안철수 대선후보의 사퇴로 관련 정치테마주들이 들썩였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8포인트(0.52%) 떨어진 496.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89억원, 외국인이 67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137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방어에 실패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관련 정치테마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안랩은 하한가로 떨어져 3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솔고바이오와 오픈베이스도 하한가로 주저앉아 각각 760원, 1245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인 위노바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바른손, 유성티엔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근혜 테마주인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EG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2.50%), 제약(-2.26%), 방송서비스(-1.90%) 등이 떨어졌다. 운송(3.34%), 금융(3.30%), 건설(3.16%)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71%), CJ오쇼핑(-2.70%), 씨젠(-1.9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4.19%), 다음(1.36%), 동서(0.8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해 450개가 올랐고 하한가 10개 종목을 비롯해 495개가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