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그룹 빅뱅이 10만 관객 동원하며 일본 3대 돔 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투어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로 10만 관객을 동원, 3대 돔 투어(오사카, 도쿄, 후쿠오카)의 화려한 첫 발을 내 딛었다.
교세라 돔을 가득 매운 일본 팬들은 강렬한 라이브 세션의 사운드와 공연이 시작되자 황금색 왕관봉을 들고 뜨거운 함성과 함께 빅뱅 돔 투어의 시작을 맞이했다.
월드투어 중인 빅뱅은 지난 5월과 6월 일본에서 아레나투어로만 15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이번 3대 돔 투어로 30만 5천 관객을 동원, 일본에서만 총 45만 5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에서 돔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현지 인기 가수들조차 쉽지 않은 일인데, 빅뱅은 지난 2009년 7월 일본 메이저 음악시장에 데뷔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3대 돔 투어가 가능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돔 투어는 상반기 아레나 투어 당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추가 된 공연. 아레나 투어는 100만 건 이상의 응모가 이뤄졌으나 돔 투어는 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레나 투어를 찾았던 이들이 다시 돔 투어를 찾을 정도로 공연의 질적인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빅뱅은 오는 11월 30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2 Mnet Asian Music Awards를 통해 오랜만에 시상식 무대에 다섯 멤버가 함께 할 예정이며, 이후 12월 5일에는 대망의 도쿄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홍콩, 런던,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로 이어진 월드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첫 월드투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빅뱅은 이번 투어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등 전세계 80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그 규모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진정한 월드투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빅뱅은 최근 내년(2013년) 1월 서울에서 이번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것임을 밝혀 뜨거운 티켓팅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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