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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준비하는 安, 직접 '증명서' 발급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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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3일 오후 종로경찰서를 찾아 전과기록 증명을 위한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단일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안 후보가 직접 대선 후보 등록 신청서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허영비서실장과 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등 서울 공평동 캠프를 떠났다.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서류를 떼러 종로경찰서를 향한다"고 말했다.

현재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항상 같은 날"이라며 "매일매일 같은 날이다. 어제는 많이 잤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늘 협상이 타결될 거냐 묻자 그는 "일단은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을 돌렸다. 안 후보는 오후 4시께 캠프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후보등록신청서에 첨부되는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병역사항에 관한 신고서, 등록재산에 관한 신고서, 세금납부 체납증명에 관한 신고서,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 정규학력 증명에 관한 제출서 등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 후보는 대리인에게 서류 절차가 위임이 가능하지만 무소속의 경우 후보자가 개인정보를 담긴 서류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은 오는 11월 25일부터 이틀 간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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