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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2위 "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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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챔피언십 첫날 여자친구 앞에서 6언더파 2위

매킬로이, 2위 "사랑의 힘~"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여자친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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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랑의 힘으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초반 스퍼트가 눈부시다. 22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시작한 유러피언(EPGA)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지난주 타이틀방어에 나섰던 UBS홍콩오픈에서 '컷 오프'의 굴욕을 당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여자친구인 '미녀 테니스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응원전이 '약(藥)'이 됐다. 보기 없이 깔끔하게 6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보즈니아키는 이날 경기 내내 매킬로이를 따라다니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이 대회는 특히 올 시즌 EPGA투어 최종전이다.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시리즈에 대항해 만든, 이른바 '유럽의 플레이오프'다. 상금랭킹 60위까지만 출전해 포인트랭킹 1위에게 150만 달러를 주는 등 '톱 10'에게는 총 375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있다. 매킬로이는 미국에 이어 이미 유럽에서도 상금왕을 확정해 마음도 홀가분하다.

1타 차 선두(7언더파 65타)가 바로 지난해 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상금왕'에 등극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다. 지난주 '일본원정길'에서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우승컵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해 그야말로 '넘버 1, 2의'대결이 됐다. 마크 워렌(스코틀랜드)와 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가 공동 2위 그룹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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