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투어 '플레이오프' DP월드투어챔피언십서 마지막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두바이에 등장했다.
오늘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다.
이 대회가 바로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시리즈에 대항해 창설된, 이른바 '유럽의 플레이오프'다. 당연히 포인트랭킹 1위에게 150만 달러를 주는 등 '톱 10'에게 총 375만 달러의 보너스가 있다.
상금랭킹 60위까지만 출전자격이 있다. 출전 선수 면면이 화려한 까닭이다. 매킬로이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페테르 한손(스웨덴),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4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5위 이안 폴터(잉글랜드), 6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7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8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9위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10위 폴 로리(스코틀랜드) 등 '톱 10'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에는 특히 도널드가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사상 최초의 양대 리그 동시 상금왕에 등극하는 무대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는 매킬로이가 역대 두번째 동시 상금왕을 이미 확정지은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시즌 4승에 이어 EPGA투어 시즌 2승 완성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J골프에서 매일 오후 5시부터 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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