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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 필요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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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원화 강세에 대응해 정부가 다시 한 번 강력한 구두개입에 나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외 금융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 대책회의에 참석해 요사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를 우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값은 하루 사이 4.8원 떨어져 108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4일의 연저점(1084.9원) 기록을 4거래일 만에 새로 썼다. 장중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081.0원까지 떨어지자 시장에선 1080원선 붕괴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박 장관의 구두개입 소식이 알려진 2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환율은 1082.6원 선을 오르내리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외채 동향은 안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하지만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재정이 투입되는 무리한 입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월요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언급했던 내용이다.


그는 "경제에 큰 부담을 주거나 막대한 재정을 수반하는 법안, 사회 갈등을 초래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회 설득하는 데 힘써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내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위기가 잦아들면 가장 큰 혜택을 볼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그는 다만 "한국이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면서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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