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의 한 고교생이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과 용돈을 모아 불우이웃에 연탄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안형주(16)군이 장학금 50만 원과 용돈 등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적십자사는 안 군의 기부금으로 연탄 2000 장을 구입, 오는 17일 광주 동구 동명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 군은 지난 2010년부터 적십자사에 정기 후원을 해왔고 학교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매달 함평 백향목의집, 천혜경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등학생이 돼 학업에 쫓기다보니 예전처럼 봉사활동을 자주 하지 못했다”며 “추운 겨울 어려운 분들에게 조그마한 정성을 드릴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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