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 배우 박유천이 짧지만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유천은 8일 밤 방송한 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연출 이재동, 극본 문희정, 제작 이김프로덕션) 말미 깜짝 등장했다. 극중 박유천은 한정우 역을 맡은 여진구의 성인 분량을 담당한다.
박유천은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어린 이수연에게 "울어? 나는 화나 죽겠는데. 너무 화가 나서 미치겠겠는데. 오늘만 기다린다. 오늘만. 나 이러다 돌겠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박유천의 애절한 눈빛과 슬픔 가득한 표정 연기는 그가 향후 윤은혜(이수연 역)와 그려낼 가슴 시린 사랑을 예고한 것. 두 사람이 그려낼 아픈 이야기에 기대감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앞서 박유천은 드라마 '미스 리플리'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도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보고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과 그에 얽힌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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