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달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가까이 늘었다. 올해 1~10월까지의 누적 실적 또한 전년과 비교해 4% 이상 증가했다. 다만 올해가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올해 수출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10월 농수산식품 수출은 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6억2000만달러 보다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3억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0억3300만달러)에 비해 4.6%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 실적 중 가공식품이 9%가 넘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수산식품(7.7%)과 신선식품(3.9%)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세안(ASEAN)과 유럽연합(EU)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참치, 궐련, 김 등 대형 품목의 수출 증가가 돋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수출실적을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남은 2달 간 국내외 수출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수출 애로를 조기에 해소하고 아세안 등 수출호조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판촉 등 가용 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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