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누계 수출액 43억9770만달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지난 7월 한달간 농림수산식품의 수출액은 6억798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수출액인 6억3650만달러와 비교해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7월까지의 누계 수출액은 43억9770만달러로 전년 동기(41억6250만달러) 대비 5.7% 늘었다.
7월 한달간 신선식품의 수출이 11.1%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가공식품과 수산식품도 각각 7.1%, 4.5% 증가했다.
신선농산물 가운데 특히 백합(62.0%), 멜론(36.8%), 파프리카(10.9%) 등의 수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인삼(-22.7%), 팽이버섯(-9.0%)등은 수출량이 감소했다.
가공식품은 음료(60.9%), 소주(51.5%), 라면(29.5%), 궐련(25.0%) 등이 늘었고, 설탕(-9.2%), 제3맥주(-6.0%), 커피조제품(-12.5%)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산식품 중에서는 김(60.4%), 전복(22.4%), 참치(16.2%) 등은 증가했으나 굴(-49.1%), 오징어(-40.9%), 넙치(-30.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미국,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의 수출은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7월의 증가율(6.8%)은 전년 동월 증가율인 29.0%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지만 유로존 위기로 세계 시장의 소비 위축 등을 감안하면 농식품 수출은 여전히 성장세로 판단된다"며 "대형유통업체 판촉, 해외 바이어 초청 등 수출 지원 행사를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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