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식시장 주요지수가 6일 최근 한주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권교체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8% 하락한 2105.99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0.4% 내린 2292.21을 기록했다.
중국 2위 민항사인 동방항공이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3.1% 하락했다. 주류업체 귀저우마오타이는 주류주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판단에 따른 반발매도세로 2.9% 내렸고 2위 주류업체 우량예이빈도 2% 후퇴했다. 중국알루미늄이 1% 내리고 2위 탄광업체인 중국중매능원이 0.8% 하락하는 등 자원주도 부진했다.
하오 훙 중국교통은행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당대회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면서 “통상적으로 중국 주식시장은 전국대표대회같은 큰 행사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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