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조절에 만전..EBS·오답노트 등으로 마지막 마무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3학년도 수능을 치기 전 마지막 주말이다. 시험 당일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컨디션과 마음가짐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시기 새로운 교재를 보는 것은 오히려 마음을 불안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오답노트나 EBS교재 등으로 기본개념을 정리하는 게 낫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이사는 "시험 전날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면, 시험 당일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없다. 또 시험 당일 아침 식사량도 적당히 해야 한다. 든든히 배를 채우는 것도 좋지만, 양이 지나치면 소화불량과 겹치거나 자주 화장실을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떨지말자!' =수능을 앞두고 누구나 두려운 마음을 갖는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떨거나 두려운 마음을 가지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두려움을 떨치고 수험장으로 들어가되 시험문제에 집중을 해야 한다.
◆'책은 늘 가까이'= 시험 당일까지 최대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야 한다. 특히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EBS 학습 교재를 중심으로 문제 풀이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답을 달달 외우기보다는 내용을 끝까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 한다.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까지 철두철미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침식사는 꼭 챙겨먹어 두뇌를 깨우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고사장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잠들기 전, 빠진 소지품이 없는 지 점검해 보고, 고사장으로 향하기 전에도 최종점검을 해야한다. 핸드폰, MP3 등 소지가 금지된 물품은 미리 빼두고 고사장에는 적어도 입실 통제시간 30분 전까지 넉넉하게 입장하는 게 좋다.
◆'문제는 끝까지 읽자'= 마음만 급해 문제를 자세히 보지 못하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특히 언어나 외국어 영역과 같이 지문이 긴 문제를 대충 읽으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자세히, 꼼꼼히 집중해서 문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간 문제는 잊으라'=지나간 문제에 집착한다거나, 어떤 한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해 전체적인 시간 안배에 실패하여 배점이 높은 문제를 풀어보지도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지나간 문제, 지나간 실수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는 "새로운 교재가 아닌 교과서, EBS 교재로 기본 개념과 기본 공식을 정리해 탄탄히 굳히고 오답노트를 체크하여 다시 틀리지 않도록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본인이 직접 정리한 핵심 노트가 있다면 이를 활용해도 되고 단기간 점수향상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과목이 있다면 하루 동안 집중해서 공략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