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감성으로 그림을 들으며 음악을 보다’를 추구하는 서양화가 성병태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캔버스와 오케스트라의 합성어 ‘캔버스트라(Canvastra)’연작은 예술, 과학, 인문학, 공학 등의 놀라운 연관성과 융합을 통해 불러일으키는 창조적 사고의 본질을 따뜻하고도 풍요로운 색채 언어로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 중에는 야자나무가 서 있는 포르투칼 리스본(Lisbon)을 배경으로 한 200호 대작과 그리스 에게해 코발트블루 바다와 하얗고 파란 돔 지붕 그리고 배가 떠 있는 150호 작품 등이 음악적 서정성을 불러일으킨다.
“예술이란 물질적 사실(fact)과 영적(靈的) 효과 사이의 불일치이며 삶에 대한 반응을 조형적 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화백은 심미창조의 또 다른 패턴의 새로운 영감으로 플루트, 트럼펫 등 악기를 오브제(object)로 활용함으로써 청각적 형상화를 중시했다.
서양화가 성병태 작가는 해외에서는 ‘성 드로리앙(Sung Drawrian)’이라는 작가 명(名)으로 널리 알려져 활동하고 있으며 압구정 현대미술관, 조선화랑, 로얄리가 갤러리(오사카,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11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서울시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갤러리에서 열린다. (02)759-7083
◆다음은 성병태 화백 작품세계 평론 글을 각국 언어로 정리했다.
▲김원일
색채소리의 동적 긴장감이 정지 된 시간을 허물고 살아 영속되는 생명을 가진 영원한 시간으로 환치되어 "불멸의 기억"으로 가슴에 닿는다. (마당깊은집 작가 김원일)
The dynamic tension of the sound of color that unfreezes time and makes it eternal, leaving ‘immortal remembrance’in the heart. (‘House with a Deep Yard’, Kim Won Il)
▲윤진섭
탁월한 드로잉과 내밀하고 환상적인 색채와 작가 특유의 회화적 기질과 감수성에 의한 코스모폴리탄의 정서를 바탕으로 독창적 화풍을 국내외적으로 그의 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작가이다. (전 미술평론가협회장)
Outstanding drawing, secretive and fantastic colors, and based on the cosmopolitan emotion of the artist’s unique painting skills and sensibility, opening his creative world both locally and abroad. (Former president of the Art Critics Association, Yoon Jin Sup)
▲신항섭
고품격 인테리어와 하모니의 극치를 연출하는 새로운 미적 쾌감을 연출하는 조형감각을 특출한 색채 감각으로 섬세한 필사위에 그로데스크한 페인팅 기법을 모티브로 독창적 회화 공간을 창출하여 다른 작가와 구별되는 작가이다. (미술평론가)
Modeling sense that creates a high-class interior, harmony and novel artistic pleasure through exceptional color. A creative painting space with the motive of fine desperate grotesque painting technique that differentiate this artist from others. (Shin Hang Sup, Critic)
▲김남수
예술가의 개성과 독창성은 그 작가의 생명력이다. 작가 성 드로리앙은 지난 40여년 인물드로잉을 집요하게 천착하여 그의 회화세계는 다른 작가와 극명하게 차별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리더해 가는 뛰어난 작가이다. (월간미술주간)
Personality and creativity is the artist’s life. Artist Sung Drawrian has stubbornly searched portrait drawing for the past 40 years. He is an excellent artist leading a unique world of art through his painting, definitely setting him apart. (Chief Editor of ‘Monthly Art’, Kim Nam Su)
▲일본어미술공간지 평론에서
작가 성 드로리앙의 작품 속에서 신묘한 음률을 보며 그림 속 특히, 색채 소리를 볼수 있어 행복하다.
Looking at the mysterious melody in Artist Sung Drawrian’s work, I am especially happy to see the sound of color in his Drawings. (Review in ‘Art Space’, Japanese magazine)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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