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듯 달콤한 몽상의 꿈을 꾸는 듯 사색에 잠긴 듯 한 표정이다. 내면의 흐름이 감지되는 여인의 표정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끌어당긴다. 남실바람에 나뭇잎이 산들거린다. 가볍고 보드라운 옷감에 수놓인 꽃잎들이 맑은 햇살이 튕겨 오르는 호수의 물결위에 떠 있는 듯하다.
작가는 “행복을 꿈꾸는 여인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다채로운 여인의 옷들 문양이나 실루엣 등을 소재로 삶의 따스한 기운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건 슬픔도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여인의 고귀함 때문이다. 나는 ‘옷에 마음을 놓다’시리즈를 통해 여인의 마음 깊은 평화로움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양화가 임혜영(Artist, Lim Hae-Young)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개인전을 17회 가졌고 서울, 미국, 스위스, 중국, 홍콩 등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2012 하반기 대구아트페어와 쾰른(독일), 마이애미(미국) 등 아트페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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