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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자력 보고서 발표…원전건설 재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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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환경보호부가 원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중단됐던 중국의 원전 건설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환경보호부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보고서에서 원전의 안전성과 방사능 오염 대책을 국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 2015년까지 총 800억위안(한화 약 14조 1232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오래된 원전의 단계적인 운전 정지 외에 정보 공유 개선, 원자력 안전 연구 개발 확충,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 방법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는 "현재 안전 상황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원전의 형태, 기술, 안전 기준이 여럿인 것이 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앞으로 20년 내 원전 100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 후 신규 원전에 대한 건설 계획 승인을 중단하고 있다.


로이터는 환경보호부의 보고서가 국제 안전기준을 맞추기 위한 중국의 로드맵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번 보고서 발표로 중국정부의 원전 건설 승인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국영언론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원전설비 용량은 12.57GW(기가와트)정도다. 로이터는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80GW로 설비 용량을 늘릴 계획이었지만 일본 원전 사고 후 60GW~70GW로 원전 건설 계획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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