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사진찍기 좋은 가을풍경 문화재로 설악산, 백양사, 순천만 등 30선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문화재청의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65명이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史蹟)이나 명승(名勝), 천연기념물로서 문화경관과 자연경관이 공간적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문화재들이다.
명산으로 자연고고학적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설악산(제171호)과 한라산(제181호), 경관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어 명승으로 지정된 달마산 미황사 일원(제59호), 속리산 법주사 일원(제61호), 가야산 해인사 일원(제62호), 지리산 화엄사 일원(제64호),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제65호), 두륜산 대흥사 일원(제66호)은 고찰(古刹)의 문화유산과 더불어 가을 풍경 사진찍기에 좋은 자연유산이다.
계곡 명승으로는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제11호), 동해 무릉계곡(제37호), 무주 구천동의 일사대 일원(제55호)과 파회·수심대 일원(제56호), 고창 선운산의 도솔계곡 일원(제54호), 함양 지리산 한신계곡(제72호)이 가을에 찾아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소로 선정되었다.
갈대숲과 갯벌로 유명한 순천만(명승 제41호), 단풍의 대명사인 단풍나무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고창 문수산의 단풍나무 숲(천연기념물 제463호)도 가을풍경 담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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