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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뜸부기쌀, 호주에 첫 상표등록·시장공략

서산시, 쌀 분야 ‘전국 최초’ 외국 지식재산권 분쟁 대비…오는 12월 20t 현지 수출계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 뜸부기쌀이 호주에 첫 상표등록을 하고 시장 파고들기에 나섰다.


서산시는 17일 지역 쌀 브랜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호주에서 상표등록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지역 쌀 브랜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수출활성화 등 호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쌀 브랜드로선 전국 처음 상표등록이 확정됐다.


호주시장의 상표등록은 2010년 10월부터 현지특허법인 ‘WRAYS’가 업무를 대행해 왔으며 제출서류 보정 등을 거쳐 지난 달 최종등록을 마쳤다.

서산뜸부기쌀의 호주시장 상표등록은 다른 사람의 상표사용권리 침해방지 등 상표사용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 외국시장에서 생길 수 있는 지식재산권 분쟁에 적극 대비하고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 2009년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개국에 769t을 수출했다. 이어 오는 12월 호주에 20t의 추가수출계약을 마쳐 외국에서 맛과 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산 쌀은 ▲미국 LA지역 ▲동유럽 리투아니아 ▲남아메리카 과테말라 ▲아프리카 가나 ▲중동 두바이 등지에 77t을 수출했고 호주시장엔 최대물량인 692t을 선적한 바 있다. 특히 2010년 1월엔 전국 지자체로는 최대인 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쌀 수출업계에선 선두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뜸부기 쌀은 엄격한 품질관리매뉴얼에 따라 생산돼 외국에서도 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내수부진, 쌀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의 돌파구를 외국시장에서 찾을 수 있게 수출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 2002년부터 서산시의 ‘서산 쌀 명미화 사업’에 따라 키우는 브랜드다. 단일품종을 365ha의 면적에서 계약재배, 한해 2000여t을 생산하며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고품질 쌀 평가’에서 3년 잇달아 우수브랜드상을 받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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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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