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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급 안정 필요···밥쌀용 수입쌀 조기 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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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계장관회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쌀값 안정과 쌀 수급 안정에 나선다. 쌀 61만9000t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국·중국·태국에서 들여온 밥쌀용 수입쌀도 조기 판매하기로 한 것.


기획재정부는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 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예상)은 407만4000t으로 지난해보다 15만t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벼 재배면적도 지난해보다 0.5% 가량 감소해 84만9000ha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이를 토대로 올해 쌀 수급은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쌀값 동향과 수급 여건을 고려해가며 수급안정용으로 61만9000t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필요시엔 지난해 생산된 쌀 8만8000t을 방출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입쌀 도입과 판매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밥쌀용 수입쌀의 20만7000t의 도입을 서둘러 올해 말부터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3만6000t을 조기 판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연간 1조2000억원을 지원하고 의무매입 비중을 낮추는 등 RPC의 벼 매입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전체 쌀 공급량은 예상 생산량 407만4000t에 이월재고, 수입쌀 등 추가 공급량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8만9000t 가량 여유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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