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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대비 수산물 비축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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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는 불안정한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추석 등 명절기 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산물 비축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21일 정부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주요 수산물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폭염과 서남해안 해파리 출현으로 일부 양식업은 어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어, 병어 등 일부 어종은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갈치도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17% 감소하면서 소비자 가격이 올랐다. 이 같은 수산물 수급 불안 현상은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과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정부는 고등어, 명태, 오징어 등 비축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비축물량은 총 4965t으로 고등어, 명태, 오징어를 각각 1000t, 2000t, 1215t을 비축하기로 했다.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대중어종도 물가 상승시 방출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 물가 불안기 방출실적은 평가를 통해 내년 자금 배정시 반영할 예정이다. 중대형 고등어에는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또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 비축물량을 직접 방출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형 유통업체의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남해안 적조확산을 저지하고 해파리 출현을 억제하기 위해 황토 살포 등 신속한 방제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경 및 어항협회 선박이 방제현장에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방제예산도 기존 14억5000만원에서 27억5000만원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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