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소총의 간판 한진섭(충남체육회)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진섭은 14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50m 소총 3자세에서 본선 1170점, 결선 99.3점, 합계 1269.3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50m 소총 복사에서 1위에 오른 한진섭은 이틀 연속 우승으로 2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이 합계 1266.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현태(KT)가 합계 1265.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레슬링의 정지현(삼성생명)은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 김성민(구로구청)을 2-0으로 꺾고 3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을 탈환했다.
런던올림픽 복싱 은메달에 빛나는 한순철(서울시청)은 남자일반부 라이트급 8강전에서 이기화(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2라운드 만에 9-3 RSC(Referee Stop Contest) 승을 거뒀다. RSC는 아마추어 복싱 규칙 가운데 하나로 심판 재량에 따라 경기를 중단하는 것을 뜻한다.
동메달을 확보한 한순철은 16일 조해성(보령시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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