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사격의 간판 한진섭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진섭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3.2점을 쏴 본선 합계 698.2점으로 8명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595점으로 슛오프 끝에 본선을 통과한 한진섭은 총 10발을 겨루는 결선에서 첫 시리즈를 10.3점으로 마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 9.8점을 쏘며 다소 주춤했지만 3시리즈와 4시리즈를 각각 10.2, 10.8 과녁에 명중시키며 흐름을 되찾았다. 경쟁자들의 선전으로 한 때 8위로 내려갔던 한진섭은 마지막 두 발에서 10.7과 10.6을 기록했지만 메달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벨라루스의 세르게이 마르티노프가 705.5점(600+105.5)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벨기에의 리오넬 콕스(701.2점)와 슬로베니아의 레이몬드 데베베치(701.0점)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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