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싸이의 ‘라잇 나우(Right Now)’가 ‘19금’ 딱지를 뗄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열린 청소년유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분과위원회에서 ‘청소년유해매체물 재심의 제도’ 시행 이후에도 재심의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던 250여곡을 재심의 했다. 이 과정에서 ‘라잇나우’를 비롯 ‘술이야’, ‘핸즈 업(Hands Up)’ 등이 청소년유해매체물 취소 의견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가 청소년유해매체물 취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부는 이날 의견을 오는 12일 예정된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제출하고 그 자리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진다.
최근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킴에 따라 ‘라잇 나우’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라잇 나우’는 2010년 12월말 비속어 사용을 이유로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돼 현재 성인인증을 거쳐야만 감상이 가능한 상태다.
이와 관련 여성가족부는 지난 2일 “더 이상 청소년에게 유해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곡들에 대해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싸이의 ‘라잇 나우’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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