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 고백 "화나지만, 내 잘못도 크다"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김장훈이 싸이와의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명을 들은 거다. 화해라는 단어 자체가 일단 성립이 안 되는 것이다"라며 지난 5일 문병 후 문제가 잘 해결됐다는 싸이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나이 많은 사람이 자기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건데, 상황으로 봤을 때는 정말 화가 나는 상황이지만, 이 상황까지 몰고 온 것은 내가 좀 잘못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제적으로도 좋은 상황인데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더 감정의 골이 그렇게 되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싸이가) 동생이니까 (내가)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살고 싶은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김장훈은 싸이가 문병을 와 화해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지난 6일 부산공연에서 싸이가 밝힌 대로 재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영준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