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0일 CJ에 대해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은표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 의존 일변도에서 벗어나 전방위적 자회사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 식품사업군의 견조한 성장을 토대로 신성장동력인 신유통사업군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CJ GLS,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올리브영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CJ GLS는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2위업체다. 지난해 12월 시장점유율 1위인 대한통운이 CJ그룹에 인수된 이후 두 회사간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 중이며 이를 토대로 국내 택배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시장 내 대기업 비중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소 유통상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휴모델(프레시원)을 지역별로 구축하고 있어 톱라인 성장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CJ푸드빌은 국내 외식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 시장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균형잡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향후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 점유율 1위로 중저가 화장품 판매를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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