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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액 3개월째 내리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작년동기대비 28.8% 감소한 6조864억원 기록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국내건설수주액이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집계한 국내건설수주동향에 따르면 8월 현재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 7월 7조5000보다 1조4136억원 낮은 6조8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도 28.8% 감소한 것이다.


공공부문에서는 도로, 토지조성 등 토목수주가 여타공종의 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29.6% 감소하며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건축수주는 세종시, 강남보금자리, 충북혁신도시 등에서 주택공급이 늘어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적십자사 지방이전공사 등 비주거용 건축의 동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39.5%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토목수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플렌트, 기계설치공사 발주의 급격한 감소와 민자사업 위축, 토지조성 등 대부분 공종이 부진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66.7% 내려앉았다.


건축수주 역시 주거용의 전년동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장·사무실 등 비주거용도 전년동월대비 47.5%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28.8%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2년 8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68조43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6.6%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5.0%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수주액 급감현상은 상반기의 재정조기집행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우리나라 거시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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