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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가운데 유일한 여성 임원 있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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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여성임원 비율 1.6% 불과 ··· 채용비율도 현저히 낮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10개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임원비율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년 반 동안 신규채용 직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5% 수준에 머물렀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원회 산하 10개 공공기관의 등기임원 총 61명 가운데 여성임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노정란 이사 한 명뿐이다. 비율로는 1.6%에 불과하다.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인력 채용비율도 전체 공공기관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6개월간 10개 금융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한 정규직 임직원 1413명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5%(356명)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288개 공공기관 전체 여성 채용비율(45%)보다 20%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기관별로는 코스콤의 여성채용비율이 15%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정책금융공사(18.4%), 한국예탁결제원(23.5%), 한국자산관리공사(24.5%), 신용보증기금(27.7%) 등의 순이었다. 여성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기업데이터(36.4%)였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공공기관들이 여성 채용비율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 채용비율은 2007년만 해도 36.7%에 달했지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15.5%로 떨어졌다. 이후 2010~2011년 동안은 26% 내외를 보이다가 올해 상반기 들어서 36.5%로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전체 공공기관의 여성채용 비율은 2008년 50.4%를 기록한 이후 서서히 하락해 올해 상반기 41.3%를 기록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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