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한ㆍ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이를 옹호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워싱턴발로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동행기자들를 만나 “이번 합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신중하고 균형이 있으며 명확한 대응(prudent, proportional, and specific response)”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정례적으로 이런 문제를 협의하고 있고, 이번 조치는 북한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폭넓은 안보이슈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동북아 안정의 ‘핵심’이라고 부르면서 “우리는 한반도 안정 유지라는 임무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대변인은 “미국은 한국 방어에 대한 공약을 확고하게 지킨다”면서 “한국이 미국과 협의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절대로 합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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