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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재무장관 "구제금융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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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 경제를 맡고 있는 루이스 데 귄도스 재무장관이 또 다시 구제금융설을 부인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지 이틀 만에 스페인 경제 수장이 다시금 구제금융설을 부인한 것이다.


배드뱅크 설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은 결코 구제금융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정경대에서 연설을 통해 “스페인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스페인은 물론 유로존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귄도스 장관은 배드뱅크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런던을 찾았다. 그는 “스페인 정부는 투자자들이 (배드뱅크의 자산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스페인에서는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공공일자리 급여 삭감, 교육·보건·사회복지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긴축정책안이 발표되자 국민적인 반발에 휩싸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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