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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개천절맞아 "홍익인간 정신 받들어 대선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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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치권은 3일 단기 4345년 개천절을 맞아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겨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에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잘 받들어 국민이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통합된 사회, 국민 각자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의 정신은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를 관통하는 지주"라며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고, 세계평화 유지에도 큰 기여를 하는 훌륭한 국가로 평가를 받는 건 우리 민족이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잘 계승해 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국민 분열이 아닌 국민대통합으로 '100%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하는 것은 홍익인간의 정신에 바탕한 것"이라며 "국민 편가르기로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게 아니라 인간을 널리 해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은 반만년 역사 속에 숫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구어왔다"며 "그 뿌리에는 단군 할아버지의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정신 정신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오늘의 정치가 과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포함해 정치권의 자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명박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는커녕 소수 특권층과 본인 주변 사람들만 이롭게 한 것은 단군할아버지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 대한민국에 닥친 시련이 수구의 낡은 이념과 소수 특권계층의 이익에 치우친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극복하지 않고는 답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사람이 먼저다'라고 얘기한 문재인 후보가 제시하는 비전과 희망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이 주인 되는 새 하늘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개천절을 맞아 단기(檀紀)연호 병행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기를 포기하고 단기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서기와 함께 우리의 주체성을 함께 살리는 단기를 병용하자"며 "분단된 남북의 동질성 회복과 민족 통일을 위해서도 개천절의 의미는 다시금 조명돼야 하며 단기 연호 병용은 반드시 부활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연호 병용은 1948년 9월 12일 국회 133명의 재석의원 중 106명의 찬성을 얻어 '연호에 관한 법률'을 의결하고 이어 단군기원(檀君紀元)을 연호로 하는 '법률 제4호'로 공포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5.16 군사정부가 1961년 12월 2일부 법률 제775호 '연호에 관한 법률'에서 "대한민국의 연호는 서력기원으로 한다"고 해 단군기원이 폐지되고 서력기원이 채택됐다.


법제처는 지난 7월 8일 "대한민국의 공용연호는 서기이며 단기를 함께 쓸 경우 불기(佛紀), 공기(孔紀)도 문제되므로 혼란이 커질 것"이라며 단기연호를 공용연호로 쓸 수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정부의 역사의식의 빈곤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연호는 그 민족과 국가의 역사의식의 표상으로서 우리 스스로 반만년의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서구의 역사인식에 맞추려고만 한다면 자기역사에 대한 부정이며, 폄하ㆍ왜곡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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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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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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