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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제2의 애니팡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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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기능 입증..애니팡 잇는 제2, 제3의 '대박' 게임 등장 예상

카카오톡 "제2의 애니팡 나올 것" 이석우 카카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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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제2의 애니팡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최근 관심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팡에 쏠리고 있지만 조만간 카카오톡을 통해 애니팡을 잇는 제2, 제3의 '대박' 게임이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니팡 열풍을 통해 효과적인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카카오톡이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총 21종으로, 지난 7월 30일 3종의 게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7배가 증가했다. 특히 이 게임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10위 안에 무려 9개가 포진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사실상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석권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이석우 대표는 "카카오톡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게임을 하면서도 지인들과 교류하고 경쟁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에 카카오톡의 '소셜 기능'을 입힌 것이 인기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애니팡의 인기를 재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는 애니팡 등의 간단한 캐주얼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카카오톡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애니팡 등 캐주얼 게임의 수명은 길지 않지만 향후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보다 수명주기가 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인기를 얻었지만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한 뒤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제2의 애니팡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톡에는 최근 SNG, 스포츠 게임, 슈팅게임, 역할수행게임(RPG) 등 캐주얼 게임보다 수명주기가 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추가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카카오톡의 관계망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NG 장르에 주목하고 있다. 지인들과 협업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는 SNG 장르의 특성상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과 만나 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중 대표적인 SNG는 파티스튜디오가 개발한 '아이러브커피'와 최근 카카오톡에 합류한 컴투스의 '더비데이즈' 등이 있다.


이 같은 카카오톡 게임의 인기는 카카오의 수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그동안 선두를 지켰던 JCE의 룰더스카이를 제치고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애니팡 등 카카오톡 게임의 인기가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이 카카오톡의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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