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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교체' 박지성, 英 언론 "인상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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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교체' 박지성, 英 언론 "인상적이지 못했다" 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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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정규리그 시즌 첫 교체로 물러난 박지성(QPR)에게 현지 언론의 냉정한 평가가 뒤따랐다.

박지성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QPR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11분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됐다. QPR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1-2로 패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인상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인해 조기에 교체됐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볼터치는 깔끔했지만 왼쪽 측면에서 최상의 경기를 선보이지 못했다"라며 별점 2개(5개 만점)를 매겼다.


박지성은 지난달 27일 레딩과의 캐피털원컵 32강전 2-3 역전패 직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전은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더 이상 변명의 여지는 없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하지만 '캡틴'의 일침에도 불구하고 QPR은 개막 이후 리그 6경기에서 2무4패(승점 2)에 그쳐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마크 휴즈 QPR 감독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 내용은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상대가 볼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측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휴즈 감독은 "후반 들어 우리 팀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타랍의 멋진 골이 분위기를 가져왔다"면서도 "불행히도 디아키테의 퇴장이 좋은 흐름을 무산시켰다"라고 아쉬워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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