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본격 가을 이사철을 맞아 월세 가격이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월세가격은 8월보다 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고 신혼부부 수요가 늘자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변의 중소형 월세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2%, 지방광역시가 0.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가을 이사수요에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겹쳐 0.2% 올랐다. 경기도(0.4%)와 인천(0.3%)도 서울의 전·월세 수요가 유입되며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효과로 대전이 0.2% 올랐다. 반면 부산과 광주(이상 -0.1%)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이 늘면서 소폭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4% 올랐다. 다른 주택은 0.1%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모든 유형의 주택의 월세가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오피스텔이 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달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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