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짧아 미리 입주물량 파악 후 확인해야 시간·경비 절감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이번 추석 연휴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현장을 둘러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성묘길로 활용되는 수도권 지하철 인근과 귀성길인 KTX를 노선을 따라 블루칩 아파트들이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전문가들은 "수도권 지하철 역세권이나 지방의 KTX역이 들어서 있는 곳은 대부분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일대의 거점도시이기 때문에 시세상승 여력이 높다"며 "미분양 물량이 대다수이거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곳들도 더러 존재하기 때문에 현장을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수도권 역세권 주변= 수도권은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입주 예정인 단지들이 많다.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환승이 가능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도보 거리에서 '가재울 래미안 e편한세상'이 입주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201㎡ 3293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할인효과가 기대되는 전용 120㎡는 2000만원, 153㎡는 3000만원의 계약금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20%에 대해서 1년간 잔금유예가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 근처에서는 광덕개발의 '강서 화곡 뉴타워'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전용 41~84㎡, 122가구 규모다. 남부순환로, 신월IC,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이 인접해 있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신안종합건설의 경기도 남양주 별내택지지구 A16-1블록 '신안 인스빌'은 경춘선 퇴계원역과 가까운 단지다. 전용 84㎡ 단일면적 874가구로 구성됐다. 2011년 경춘선 복선화 별내역이 들어섰으며 오는 2018년이면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까지 들어온다. 별내지구에서도 서울시와 구리시의 경계점에 위치해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분당선을 타고 보정역으로 가면 한화건설의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을 찾아갈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 101~180㎡, 총 379가구다. 보정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이 편리하고 지난해 개통한 신분당선과 연결되어 정자역에서 환승하면 30분내 강남 진입이 가능하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 운서역으로 가면 우미건설이 지은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2차'가 입주중이다. 전용 84㎡, 1287가구의 이 아파트는 국제규격 축구장 33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최고 53%대의 조경면적비율이 특징이다. 공항철도 운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이 용이하고 영종초, 영종중,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지방 KTX 주변= KTX를 이용해 내려가는 곳곳에서도 입주 예정 단지들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구역을 통하면 포스코건설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이시아폴리스 10블록 '이시아폴리스 더샵'이 기다리고 있다. 전용 77~229㎡, 총 652세대로 구성돼 있다. 대구·경북 최초의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내에 위치해 단지 1km 안에서 교육ㆍ문화ㆍ쇼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KTX 부산역에서 내려 부산 지하철 장전역으로 향하면 쌍용건설의 '금정산 쌍용 예가'가 입주민을 맞는다. 전용 74~114㎡, 총 514가구 규모다.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탁월한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역과 경부고속도로, 부산 도시고속도로 진입로가 가깝다
우림건설은 KTX 순천역을 통해 갈 수 있다. 전남 광양시 마동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광양 중마 우림필유'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전용 84~118㎡, 총 803가구로 이뤄져있다.
<10월 입주 주요 입주예정단지>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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