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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매킬로이, 맥도웰과 함께 "포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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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첫날 첫 포섬매치서 퓨릭-스니데커 조와 맞대결, 우즈는 "마무리로"

[라이더컵] 매킬로이, 맥도웰과 함께 "포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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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라이더컵에서 유럽의 첫 주자로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28일 밤(한국시간) 9시20분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골프장(파72ㆍ7658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 유럽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포섬경기(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며 치는 방식)에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한 조로 편성돼 미국팀의 짐 퓨릭- 브랜트 스니데커 조와 맞대결을 시작했다.


매킬로이와 맥도웰 조가 바로 유럽의 '필승카드'다. 맥도웰은 특히 2010년 대회에서 최종일 마지막 싱글매치를 이겨 유럽의 드라마틱한 우승을 일궈낸 경험도 있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유럽팀 단장 역시 "일관성에 초점을 맞춰 포섬팀을 구성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미국의 홈 어드밴티지를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킬로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군림했던 페덱스컵에서 스니데커가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으로 무려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보너스까지 챙긴데 대한 '설욕전'의 의미도 있다. 스니데커는 이 우승으로 미국팀의 사기까지 드높였다. 데이비스 러브 3세 미국팀 단장도 "스니데커의 페이스가 좋다"며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함께 일단 마지막 조에서 샷 감각을 조율한다. 유럽의 이안 폴터와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조가 상대다. 2010년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체면을 구겼던 우즈는 올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되찾은 '돌아온 골프황제'의 위상부터 과시해야 할 입장이다. 최종일에는 더욱이 매킬로이와의 1대1 싱글매치플레이도 예상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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