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라이더컵] 맥도웰 "유럽의 영웅이 되다" <종합>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 마지막 12번째 주자로 나서 메이헌 격파 '유럽 우승 견인~'

[라이더컵] 맥도웰 "유럽의 영웅이 되다" <종합>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ㆍ사진)이 이번에도 '유럽의 영웅'이 됐다.

맥도웰은 유럽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 그것도 양팀이 동점인 상황에서의 마지막 12번째 매치에서 미국의 헌터 메이헌을 2홀 차로 제압해 기어코 유럽의 우승을 견인했다. 2002년과 2004년, 2006년 등 내리 3연승을 달리다가 2008년 미국에게 일격을 맞았던 유럽은 이로써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탈환했다.


유럽은 4일 밤(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ㆍ7378야드)에서 끝난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는 4승3무6패로 뒤져 결과적으로 전통적으로 강했던 포섬과 포볼경기 등 앞선 16경기에서의 3점 차 리드가 이번에도 우승의 동력이 됐다. 최종스코어는 14.5포인트 대 13.5포인트였다.

맥도웰의 승리는 그래서 더욱 빛이 났다. 유럽은 앞선 11개의 매치에서 3승2무6패로 미국의 추격을 허용했고, 마지막 남은 주자가 바로 지난 6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던 맥도웰과 그 상대 메이헌이었다. 유럽은 더욱이 맥도웰이 비겨 동점이 돼도 우승컵을 관례대로 전 대회 우승팀인 미국이 가져가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맥도웰은 메이헌과의 경기에서 1, 4번홀 버디로 앞서 출발부터 좋았다. 이후 서로 1홀씩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맥도웰은 메이헌이 15번홀(파4)로 따라붙자 다음 홀인 16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응수하는 등 위기관리능력도 출중했다. 메이헌은 그러자 17번홀(파3)에서는 칩 샷까지 실수하는 등 자멸했고, 맥도웰은 결국 3&1(1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맥도웰은 2008년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개최됐던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 유럽을 주 무대로 활약하다 US챔피언십에서는 더스틴 존슨에게 역전우승을 일궈내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까지 평정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다.


유럽은 이날 초반 네번째 주자였던 마틴 카이머(독일)가 존슨에게 6홀 차로 완패를 당한데다가 믿었던 '에이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2홀 차로 져 미국의 초반 대공세에 시달렸다. 유럽은 다행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비기고, 이안 폴터와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등의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미국은 그러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4홀 차 완승을 거두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더니 '넘버 2' 필 미켈슨의 승리와 리키 파울러의 무승부, 잭 존슨의 승리 등으로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다. 맥도웰의 승리에 유럽의 '구름갤러리'가 환호할 수밖에 없는 날이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