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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우즈, 2승 합작 '미국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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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스트리커 조 포볼과 포섬 모두 승리, 미국 승점 6점 확보 '2점 차 리드~'

[라이더컵] 우즈, 2승 합작 '미국 우세~"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스티브 스트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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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이 유럽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것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승을 수확하는 등 예상 밖의 선전으로 동력이 됐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ㆍ7378야드)에서 속개된 2라운드에서 스티브 스트리커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포볼과 포섬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미국은 이를 토대로 승점 6점을 따내 일단 2점 차로 앞서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우즈와 스트리커는 조는 포볼 경기(두 명이 각자의 볼로 경기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에서는 이언 폴터- 로스 피셔(이상 잉글랜드)조를 2홀 차로, 포섬 경기(두 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페테르 한손(스웨덴)조를 4홀 차로 대파했다.

올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 빠져 이 대회 역시 주장 코리 페이빈의 '와일드카드'로 가까스로 출전했던 우즈로서는 특히 일찌감치 2승을 일궈내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게 자랑거리. 우즈는 포볼에서는 버디 2개를 솎아냈고, 포섬에서는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동해 볼을 홀에 붙여 스트리커의 '짠물퍼팅'을 도왔다.


미국팀 전체로도 우즈의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대목이 반갑다. 미국은 10경기 가운데 5승2무3패를 거둬 승점 6점을 따냈고, 유럽은 4점에 그쳤다. 미국은 2002년과 2004년, 2006년 등 유럽에 '치욕의 3연패'를 당했다가 2008년 간신히 우승컵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방어'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필승조'로 내세웠던 '넘버 2'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조는 그러나 포섬 경기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조에게, 포볼 경기에서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피셔 조에 각각 3홀 차로 완패해 실망을 안겼다. 대회는 첫날 악천후로 순연돼 최종일 포섬 2경기와 포볼 4경기,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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