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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1번 주자'에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다.
코리 페이빈 미국팀 단장은 1일(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ㆍ7378야드)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 발표한 1라운드 오전 포볼경기(두 명이 각자의 볼로 경기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 조 편성에서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를 세번째 조에 배치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1번 주자'로 나서지 않은 것은 1999년 대회 출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대신 '넘버 2'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이 선두에 포진해 유럽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조와 '기선제압'을 다투게 된다. 페이빈 단장은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의 상승세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팀은 반면 대회를 앞두고 우즈와 설전을 펼쳤던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함께 2조에 편성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로서 인정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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