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8일 포스코에 대해 아직은 확인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로 ▲철강재 수요판단의 주요 지표인 중국의 철강재 가격이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추세에 있다는 점 ▲건설·에너지 등 연결대상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됐다는 점 등을 꼽았다.
올해 3분기 포스코의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9조1555억원(-8.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8392억원(-22.8%)으로 예상했다. 제품 판매량은 891만6000톤으로 직전분기대비 2.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직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감소폭이 큰 이유는, 원재료가격은 1만5000원 하락했지만, 판매가격은 제품별로 2만~4만원 내려 평균 스프레드가 2만원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지난 7월 말부터 원재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출가격 하락폭이 내수보다 컸던 점도 이익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390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달 들어 급락세를 보이던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저점을 확인하면서 반등했고,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중국내 철강재 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국내 철강재 수요산업의 생산부진이 이어지면서 4분기 내수가격은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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