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위원회 선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글로벌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변화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위원회가 전세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올해 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CDLI)에 편입됐다. 세계 철강기업 중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4년 연속 CDLI에 이름을 올렸다.
CDLI는 기업이 얼마나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료 및 쟁점을 잘 파악하고 관리하는지와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CDP위원회는 2003년부터 총 78조달러의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는 전세계 655개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지배구조 ▲위험과 기회 ▲전략 ▲온실가스 배출량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해 분석·평가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에는 포스코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자동차·LG화학·신한금융지주 등 한국 기업 8개가 탄소경영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CDLI에 편입된 곳은 포스코와 삼성전자뿐이었다.
올해 CDLI에 편입된 기업은 총 51개다. 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소니·바이엘·네슬레·바스프·BMW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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