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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경착륙 결론은 성급해"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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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브리지워터 CIO 중국이 미국보다 경쟁력 높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경제가 지난 30년간 연평균 두 자리 숫자의 성장률을 거듭하다 2010년 1·4분기 이후 성장이 둔화돼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중국이 깊은 침체에 빠져있다고 결론내리는 것은 성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22일(현지시간) 지난 몇 주 사이에 중국 경제파열에 대한 추측이 나도는 등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비관론자들의 눈에는 중국 경제가 최악의 실적을 보이고 있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7.8%를 기록하면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비관론자들은 경제지표에서 근거를 찾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8월중 투자와 소비,수출 지표는 3·4분기 중국 경제의 하강압력을 높이는 것임을 시사한다. 또 제조업관리지수(PMI)와 전기소비량은 중국 경제가 국내외 수요 감소로 경기하강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비관론자들은 중국 경제가 올해 연간 성장률목표 7.5%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염려하고 있다고 신화는 전했다.

그 결과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은행,모건스탠리,ABN암로,맥쿼리,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 등은 중국의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고 브릭스라는 말을 만든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중국과 같은 거대신흥국가의 경기둔화가 유로존 국채위기보다 더 걱정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중국 경제가 위험지대 혹은 일부가 예측한대로 ‘경착륙’으로 진입하고 있는가라고 묻고 이같은 비관적인 예측은 두가지 경기순환과 구조 이슈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중국의 대외수요는 세계 경제사이클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데 유로존 국채위기와 선진국 특히 연말 재정적별에 직면한 미국의 미약한 경제회복으로 더 손상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며 두 번 째 전제는 중국의 국내 수요는 중국의 경제전환으로 정책당국자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담한 조치를 취할 여지가 없어 당분간 계속될 침체로 위축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최근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했고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유럽안정기금(ESM) 출범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한 만큼 중국이 직면한 대외리스크는 안정화될 것이며 이는 중국 경착륙이라는 첫 번째 전제가 그릇된 것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화통신은 따라서 중국 경제가 지난 2010년 1·4분기 11.9% 이후 9분기 연속 성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중국이 깊은 침체에 빠져있다고 결론짓는 것은 성급하다고 단언했다.


주요국들과 견줘보면 2·4분기 7.6%의 성장률은 중국의 경제규모를 생각할 때 3.4분기 성장률이 7~7.5%로 둔화되더라도 선망의 대상이라고 신화통신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오소시에이츠'의 설립자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레이 달리오는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출연, "6% 성장할 수 있는데도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2% 성장해도 꽤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중국과 미국의 경쟁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중국을 호평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현재의 경기둔화는 한편으로는 세계경제의 침체에다 유럽과 미국의 대외수요 감소에 따른 경기주기에 의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의 규제를 강화하고 경제의 균형을 다시잡기 위해 다른 조치를 시작한 데 따른 구조적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신화통신은 따라서 현재 중요한 물음은 단기성장을 안정화시키는 것과 지속하고 더욱 건전한 발전전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중국 정부는 최근 1조 위안(미화 158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쳐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국내 소매 판매를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5%씩 늘려 32조 위안에 이르게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상의 조치들은 중국의 투자와 수출,소비를 안정시킬 것이며 따라서 두 번째 예측이 현실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신화통신은 2008년 시작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경제둔하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면서 중국은 어두운 터널의 끝 빛을 볼 수 있다면서 필요한 것은 약간의 신뢰와 인내심이라고 주문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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