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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만드는 자원회수시설서 대학강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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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시내 강남, 노원, 마포 등 3곳의 자원회수시설에서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환경관련 전공수업 대학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현장수업은 서울시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양천, 노원을 시작으로 4개 자원회수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향상하며 축적한 실무적 경험을 대학생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남 자원회수시설에서의 강의는 건국대학교의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 열리고 있다. 노원에서는 광운대 환경공학과 3학년 학생들이, 마포에서는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은 학기 당 3회에 걸쳐 서울시 생활폐기물 관리현황, 주민설득을 통한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사례 등과 함께 폐기물 소각시설 설계, 시설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약, 소각열을 활용한 발전설비 설치·운영 등 실무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소각 시설의 설계, 시공, 운전을 직접 수행한 전문가의 노련하고 생생한 강의와 실제 가동되는 각종 설비를 직접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서영관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장차 미래의 폐기물처리 전문가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원회수시설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서울시와 대학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역량있는 예비 전문가들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내 4개 자원회수시설은 지난해 생활쓰레기 73만톤을 소각해 170만Gcal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는 서울시 아파트 152만 가구의 12.5%에 해당하는 19만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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