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현대건설대해 올해 현재까지 해외수주 60% 가량을 달성했다면서 목표주가 8만5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외수주를 60억달러 가량 달성했다"며 "싱가포르 토목공사 및 사우디 송전관련 프로젝트 수주 등이 가시화되고 있어 9월말까지 약 70억달러 수주 달성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붕앙 석탄화력발전소(10억달러), 쿠웨이트 수비야 코즈웨이 프로젝트(22억달러) 등의 수의계약이 진행 중이고, 나이지리아 브라스 LNG(30억달러), 이라크 주바이르 오일필드 프로젝트(20억달러) 등 경쟁 중인 프로젝트들이 다수 존재해 우리투자즈권의 올해 수주 추정치 10조2000억원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목표치는 11조원이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 부진으로 올해 실적 측면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 등 시장 예상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소 부진한 실적모멘텀과 올해 들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수주모멘텀이 대비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는 저점매수 전략이 더 유리해 보인다"며 "내년의 실적 모멘텀 회복을 고려할 때, 연말에 가까워 질수록 보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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