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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자회견>, 기자회견 옆 대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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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특별기자회견>, 기자회견 옆 대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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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사회, 경제, 연예, 스포츠 분야의 현직 기자들이 직접 자신의 취재담을 들려주는 옴니버스식 토크쇼 <특별기자회견>에는 일단 용기와 담백함이 늘 최우선이다. 실제 있었던 취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묶어내는 쇼이기 때문이다. 믿기 어려운 일들에 제일 먼저 달려드는 일이 직업인 기자들조차 ‘멘붕’시킨 사람들을 주제로 다섯 번째 <특별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들은 두 얼굴을 가진 월드스타 야구선수의 성대모사까지 하며, 실명 거론은 없었으나 누군지 다 알 것만 같은 토크를 용감하게 수행했다.

Best or Worst
Best: 술 10병을 혼자 폭탄주로 마시고도 전혀 취하지 않는 “성시경”, 말이 너무 많았던 연예인 1위 “이영아”. 실명 거론은 물론, 실명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누군지 다 알 것 같은 두 얼굴의 야구선수에 대한 취재담 등 언론을 둘러싼 각종 뒷이야기가 펼쳐졌다. 솔직 당당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용기가 없는 기자라면 일단 입장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은 곳이 이 <특별기자회견>이다. 그래서인지 이 토크 쇼에는 토크를 더 자극적으로 끌어가려는 움직임이 없다. 진행자인 탁재훈과 남희석은 기자들 사이의 러브라인을 만들어 주기도 하며 종종 오락적 포인트를 잡아내기도 하지만,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토크의 성격에 집중해 실제 있었던 일에 대해 뭔가를 더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이와 같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엮어내려는 프로그램의 기본자세는 “보험금을 노리고 가족 셋을 살해한 남자”에 대한 취재담처럼 어두운 단면을 다루기도 하는 쇼의 성격과 좋은 합을 보여주줬고, 각각의 기자들이 푸는 에피소드를 모두 동등한 선상에 놓고 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왜곡보도 없는 기자회견을 보는 맛이란 이런 것 아닐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싸이에게 독설하는 벌칙 받은 탁재훈 씨, 머뭇거리다 한 한 마디가 “재상아.. 그 뮤직비디오 내..내가 하려고 했었다”라니요. 왜 차마 못 하시는 겁니까, 독설! 워...월드스타 그까이꺼... (먼산)
- 새로 온 미녀 기자 백민경 씨를 옆자리 짝꿍으로 맞은 서호정 기자. 진행자가 “인사 하세요” 하자 대뜸 손을 내미십니다. 여러분, 가을은 저렇게 챙기시는 겁니다.
- [내 마음대로 출마 선언] 저희도 나가겠습니다! MVP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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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이경진 인턴기자 r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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