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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비 민간부담률 OECD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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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우리나라 공교육비 민간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및 대졸이상자 비율도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OECD 교육지표'를 11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34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 등 총 42개국에 대한 31개 교육지표를 4개 분야로 담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8.0%로 OECD 평균 6.3%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수치다.


공교육비 지출 중 정부부담이 4.9%이고 민간부담은 3.1%다. OECD 평균은 정부부담이 5.4%, 민간부담이 0.9%이다. 우리나라가 정부부담은 OECD평균보다 낮은 반면, 민간이 부담하는 비중은 훨씬 높아 각 가계의 교육비 부담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고등학교 이수율은 80%, 고등교육 이수율은 40%로 OECD 평균(고등학교 74%, 고등교육 31%)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25~34세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98%)과 고등교육 이수율(65%)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19.7명, 고등학교 16.5명으로 OECD 평균(초등학교 15.9명, 중학교 13.7명, 고등학교 13.8명)보다 높았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7.5명, 중학교 34.7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6.3명, 11.3명 많았다.


올해 처음으로 분석한 '어머니 학력수준별 자녀의 PISA 읽기 점수'의 경우, 저학력 504점, 고학력 555점으로 모두 어머니 학력수준에 관계없이 OECD 국가 중 1위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학력과 저학력 어머니의 자녀 간 읽기능력 점수차 또한 51점으로 OECD 평균(67점)보다 낮았다.


취학전 교육단계의 연령별 취학률은 만3세 78%, 만4세 82%, 만5세 88%로 OECD 평균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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