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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박·협박·만행···"..경기도교육청 보도자료 용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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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이게 경기도 교육기관의 수장이 내놓을 보도자료인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최근 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학교폭력 기재를 놓고 벌이는 일련의 '기 싸움'과 관련, 보도자료의 적절치 못한 용어와 표현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김진춘 의원은 "8월31일 김상곤 교육감이 성명발표를 통해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고, 위헌소지 있다고 주장한 것은 좋다"며 "그런데 이날 보도자료를 보면 교과부가 전화로 윽박지르고, 경기교육에 만행을 저지르고 있고. 교사를 협박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게 과연 교육감이 낼 성명서로 타당하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특히 "시민단체에서나 내 놓을 이런 보도자료를 경기교육의 수장이 내놨다는 점에서 말할 수 없이 창피함을 느낀다"며 "교육감이 자기 이름으로 어떻게 이런 성명서를 낼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일선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이런 교육감의 보도자료를 보고 경기교육의 수장으로 정말 생각할 지, 타 시도 교육감이 이런 험한 용어를 쓴 예가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이번 (도교육청의)보도자료야 말로 정말 협박"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재삼 의원은 "교육감은 1200만 도민들로 부터 선출된 독립기관의 장이기 때문에 성명서 하나에도 품격을 갖추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교과부의 지배와 납득논리가 이해 안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성명서의 내용과 용어는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도교육청은 정치집단이 아니고 경기교육을 책임진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2월과 3월 도교육청 배 모 감사담당관의 도의회 업무보고 거부와 관련된 논쟁에서도 이홍동 대변인이 성명서를 통해 모든 판단은 의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하거나, 개인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보도자료를 내는 등 납득안되는 일들을 해왔다"며 "행정기관의 보도자료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재차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다.


이효경 의원은 "최근 교과부의 지나친 간섭에 대해 동의하는 저 조차도 이번 도교육청의 일련의 보도자료는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보도자료를 보면 교과부와)싸우려고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고, 품격을 갖춰 다른 용어로 표현할 수 없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평호 의원은 "교육행정 당국의 성명서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교육적 측면에서 언어사용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며 적절치 못한 최근 보도자료에 대해 꼬집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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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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