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홍콩 출장길에 마중나온 권오현 부회장은 기자와 만나 "(애플에 대해서 걱정들이 많은데) 걱정 할 것 없다"면서 "소송과 관계없는 비즈니스이고, 감성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애플, HTC 등이 삼성전자에서 경쟁사들로 부품 공급선을 옮기고 있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애플이 삼성전자 부품을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들겠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명진규 기자 aeon@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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