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세계 최고의 무대 등장하더니 곧바로

(출처: 유튜브)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012 MTV 뮤직비디오어워드'(이하 'MTV VMA') 참석 차 미국에 간 싸이(본명 박재상·35)가 거리에서 '말춤' 시범을 보인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7일 오전(한국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Gangnam Style Singer DANCES ON THE STREET!!!!(강남스타일 싸이, 거리에서 춤추다)'라는 제목으로 싸이와 나눈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1분37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싸이는 말춤 추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흔쾌히 시범을 보인다. 싸이의 동작을 따라 스텝을 밟아 보던 취재진은 의외로 어렵다는 듯 너털웃음을 짓고 만다.

싸이는 "이 춤과 노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말을 타는 모습을 표현한 말춤"이라면서 "강남은 미국의 비버리힐스 같은 한국의 핫스팟이다. 낮에는 매우 귀족스러운 곳이지만 밤이 되면 광란의 장소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날 낮 12시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VMA'에서 다음 무대의 순서를 알리는 소개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MTV VMA는 세계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이다.

한편 싸이는 최근 저스틴 비버,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소속사인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Island defjam recordings)와 계약을 맺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 또 그가 출연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52일 만인 지난 4일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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