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함께 기념사진전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서울광장에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서울시 인민망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국은 수교 2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진전은 정치외교, 사회경제, 문화과학기술, 스포츠 등 4개 테마로 나눠 구성된다. 서울시와 중국 간 교류가 활발했던 4개 분야를 나눠 구성함으로써 각 분야별 교류 역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정치외교 분야에서 수교성명 서명 이후 주한중국대사관이 서울에 처음 설치되고, 중국 천안문 광장에 태극기가 게양되는 사진 등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사진들이 시민들에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탁구스타였던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결혼사진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결을 펼친 박태환 선수와 쑨양 선수의 사진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전시된 보도사진을 서울시 중국어 홈페이지와 웨이보 등 중문 SNS 채널을 통해 중국 네티즌들에게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한·중수교 20주년 사진전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교류 확대 등 양국관계 변화에 발맞춘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로 양국 도시들이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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